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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시설공사 '설계서 e-열람 서비스 시스템' 구축
2016-12-26 11:40:30 2016-12-26 11:40:30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조달청은 시설공사 입찰참가업체가 나라장터에서 설계도서를 열람하는 '설계서 e-열람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수요기관이 설계도면·현장설명서·시방서를 나라장터 입찰공고 화면에 게재하고, 입찰참가업체는 이를 열람하거나 내려받기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건설업체는 시설공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 발주기관에 직접 방문해 설계서를 열람해야 해 시간과 비용 낭비가 컸다.
 
심지어 설계도서를 열람조차 하지 않아 현장 여건을 모른 채 적정 입찰금액에 대한 검토없이 깜깜속 투찰을 하고,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에야 발주기관에서 설계도서를 교부받기도 했다.
 
건설업체는 뒤늦게 설계도서와 현장여건을 검토하면서 자신이 입찰금액을 잘못 결정한 것을 발견하고 적자시공을 감수하거나, 시공을 포기해 정부 시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제한이라는 불이익을 받는 사례도 발생했다.
 
조달청은 28일 현장설명회를 실시하는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6공구 매립공사'에 '설계서 e-열람 서비스' 시범적용을 거쳐, 내년 1월1일 이후 입찰 공고하는 300억원 이상 고난이도 공사에 본격 적용하게 된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설계서 e-열람을 통해 건설업체들의 발주기관 방문에 따른 시간·비용이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입찰자가 적정 입찰가격을 산정하고 입찰에 참여해 분쟁이 줄어들고, 정부 시설의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시설공사 입찰참가업체가 나라장터에서 설계도서를 열람하는 '설계서 e-열람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용지.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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