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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ECB 정책 변화 無, 약세 마감
2017-01-20 02:52:36 2017-01-20 02:52:36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달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동결과 양적완화 한도 유지를 결정했다. 
 
유럽증시는 정책 기대감이 무뎌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5.42포인트(0.16%) 내린 3288.58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7208.44로 39.17포인트(0.5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0.02% 하락한 1만1596.89를,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5% 떨어진 4841.14를 각각 나타냈다. 
 
네덜란드 AEX 지수는 0.02%, 스페인 IBEX 35 지수는 0.08% 각각 떨어졌다. 
 
이탈리아 MIB 지수는 132.86포인트(0.69%) 오른 1만9490.96으로 마감됐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40%, 0.25%로 고정됐다. 양적 완화인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오는 4월부터 기존 800억유로에서 600억달러로 줄이는 기존 계획에 변동이 없었다. APP 시행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ECB는 필요하다면 자산매입 규모와 기간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취임식을 연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경제정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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