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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웰패션, 명품 아.테스토니 등 올해 라이선스 확대
카카오 리틀프렌즈 아동내의 출시…3분기 낚시용품 시장 진출 예정
2018-02-19 14:45:21 2018-02-19 14:45:21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웰패션(033290)이 올해 브랜드와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질적 볼륨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코웰패션은 카카오 리틀프렌즈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캐릭터 아동 실내복을 론칭한 데 이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테스토니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명품 시장에 진출한다. 수입 신발브랜드 리치오안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코웰패션은 라이선스 계약으로 푸마 등 글로벌 브랜드 언더웨어, 골프의류를 국내에 유통하거나 아디다스 골프의류, 콜롬비아 언더웨어 등을 제조·판매해왔다.
 
지난해 코웰패션의 영업이익은 625억원으로 전년 보다 8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4.9% 급증하며 473억원을 기록했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카테고리, 판매채널 확대로 매출이 늘었고 종속회사가 추가된데다 비용을 절감한 것이 손익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절적 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코웰패션 역시 판매 증가가 뚜렷했다. 기록적 한파와 롱패딩 열풍에 따라 푸마, 아디다스, 리복 등 관련 제품 매출이 높았던 것이다.
 
코웰패션이 아동실내복에 대해 리틀프렌즈 캐릭터 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코웰패션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이날 기준 증권가가 추산한 1분기 코웰패션의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매분기 기준 120억~1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지난 4분기 215억원으로 크게 확대된 데 이어 1분기에도 200억원대를 유지하게 된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오는 것은 1~2월에도 한파가 지속되면서 홈쇼핑 채널에서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카테고리 다각화와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외형 성장에 주력하고 있어서다. 브랜드와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볼륨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코웰패션은 카카오프렌즈와 첫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아동 내의를 론칭했고, 자회사 CF인터내셔널도 첫 브랜드인 이카트리나뉴욕의 핸드백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아.테스토니와 골프웨어, 언더웨어, 화장품 등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관련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수입 신발 브랜드 리치오 안나도 론칭할 예정이다.
 
이르면 3분기 중으로 약 75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낚시 시장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낚시채널(FTV)과 벨칸토, 듀벡스 등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성수기인 3분기에 맞춰 낚시 의류와 용품을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코웰패션의 전자사업부인 필코전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중 패션사업부는 580억원, 전자사업부는 40억원을 차지했다. 코웰패션은 지난 2015년 필코전자와 합병하면서 사업부를 패션부문과 전자부문으로 나누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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