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고 불타고…조선소 사고 직접 체험한다
대우조선, 안전교육에 가상현실 기술 도입해 반복 훈련
입력 : 2018-07-17 09:40:26 수정 : 2018-07-17 09:40:26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안전교육에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안전사고 예방과 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가상안전체험실'을 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성립 사장을 비롯해 각 생산조직 임원, 부서장, 협력사 협의회장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가상안전체험실에서는 고소작업, 밀폐공간 및 안벽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하, 질식, 폭발, 협착 등의 사고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가상현실 속 모든 배경은 실제 조선소와 동일하게 구현했다. 체험자들은 실제 작업환경과 똑같은 느낌으로 컨트롤러로 사다리를 직접 조정하고 특정 장소까지 걸어 가야 한다.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 가상안전체험실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사고 체험 후에는 다시 사고 직전 상황으로 돌아가 무엇이 잘못됐는지 파악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다시 한 번 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체험에 참가한 한 직원은 “몇 번이나 추락하고, 화염에 휩싸이고, 지게차에 치이고 나서야 체험 프로그램이 끝났다"며 "무심코 지나쳤던 사소한 위험요소가 순식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협력사 신규 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체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전 조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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