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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코레일, 공공기관 산재 발생 최다
5년간 351명 피해 발생…자회사 4곳도 상위 30위에
2018-10-16 17:38:32 2018-10-16 17:38:32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전국 361개 공공기관 중 최근 5년 간 코레일에서 산업재해(산재)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5년 간 총 351명의 산재 피해자를 양산, 공공기관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94명으로 뒤를 이은 우체국물류지원단 산재 피해자 수 보다 3.7배 많다. 이어 강원랜드(76), 한국전력공사(65), 국민건강보험공단(58) 순이었다.
 
코레일에서는 2013년 한 해에만 89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201472, 201563, 201670, 201757명 등으로 산재가 끊이지 않았다. 코레일 자회사 4곳도 산재 발생 상위 30개 공공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레일관광개발이 35, 코레일네트웍스가 21, 코레일테크가 17, 코레일유통이 13명이었다. 유관 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도에서도 산재 피해가 10명이 나왔다. 
 
민 의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의무"라며 "근로자가 근로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산재 근절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 및 종합대책 수립의 일환으로 '중장기 산업재해근절 로드맵'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재 피해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기관은 154곳이었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4개 기관은 사업자등록번호가 일치하는 사업장이 없어 자료 파악이 불가능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산업재해자 발생 상위 30개 공공기관>
(단위 : )
순위
기관명
‘13
‘14
‘15
‘16
‘17
1
한국철도공사
351
89
72
63
70
57
2
()우체국물류지원단
94
32
22
20
8
12
3
()강원랜드
76
18
20
11
14
13
4
한국전력공사
65
10
18
14
13
10
5
국민건강보험공단
58
8
13
15
8
14
6
()우체국시설관리단
56
17
5
15
9
10
7
한국국토정보공사
51
10
16
4
11
10
8
한전KPS()
50
9
12
15
6
8
9
한국마사회
48
16
16
7
3
6
10
한국수자원공사
40
4
7
11
12
6
11
근로복지공단
36
10
12
2
7
5
12
서울대학교병원
35
4
11
14
1
5
13
코레일관광개발()
35
3
5
9
12
6
14
한국환경공단
30
6
8
5
5
6
15
주택관리공단()
29
4
10
4
5
6
16
전남대학교병원
27
14
4
8
0
1
17
한국토지주택공사
25
5
7
1
9
3
18
코레일네트웍스()
21
2
2
7
4
6
19
한국전기안전공사
21
5
2
6
5
3
20
국방과학연구소
17
3
3
5
1
5
21
코레일테크()
17
3
7
3
1
3
22
국민연금공단
14
3
3
1
2
5
23
코레일유통()
13
1
3
4
3
2
24
한국광물자원공사
13
1
4
3
1
4
25
전북대학교병원
12
4
3
2
3
0
26
한국교통안전공단
12
5
3
3
1
0
27
선박안전기술공단
11
1
3
1
2
4
28
한국산업기술시험원
11
2
3
3
1
2
29
한국철도시설공단
10
3
2
3
1
1
30
한전KDN
10
1
3
2
1
3
자료/민경욱 의원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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