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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나라관광 등 우수여행사 25곳 선정
서울만의 특화된 체험상품으로 호평…1000만원 인센티브 및 홍보 지원
2018-11-30 17:08:01 2018-11-30 17:08:01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이른바 '덤핑'이라 불리는 저가 관광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관광산업에 질적 발전에 기여한 여행사들을 우수여행사로 지정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인증 평가'에 참여했고, 3년 이상된 인바운드 일반여행업 업체 25개 여행사를 ‘서울시 우수여행사’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3번째로 시행되는 서울시 우수여행사 지정 제도는 능력 있는 우수여행사에 대한 지원·협력을 통해 저가·덤핑관광의 폐해를 최소화하고,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여행업계 동기부여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경영 안정성과 일자리 창출 노력, 저가상품 근절 및 다양한 서울 체험상품 제공 노력, 고객 만족 제고 및 관광산업 발전 기여 등의 항목이 심사 대상이었다.
 
올해 지정된 여행사들은 서울만의 특화된 체험상품을 개발한 점이 특징이다. 온고푸드 커뮤니케이션여행사의 'Night Dining Tour' 상품은 불고기·궁중떡볶이·빈대떡과 막걸리·실내 포장마차 음식 등 다양한 한식체험을 제공했다.
 
지난 2016년도에 이어 2번째로 선정된 한나라관광의 '김장 체험 상품'은 한복을 입고 직접 김치를 담그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본인 관광객의 호평을 받았다. 또 3년 연속으로 뽑힌 더원이화여행사의 '미슐랭 서울 맛집투어'는 서울의 다양한 맛집탐방과 더불어 서울로7017, N서울타워 등 주요 관광지 체험을 포함해 홍콩 관광객의 인기를 끌었다.
 
우수여행사는 오는 2019년 말까지 여행사 홍보를 위해 ‘서울시 우수여행사’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업체별로 최대 1000만원 이내의 상품운영비 및 홍보마케팅비를 지원받는다.
 
서울국제트래블마트 참여 특전을 부여하고, 서울시 해외 마케팅 시 판촉 및 홍보 지원, 온·오프라인 마케팅 수단을 활용한 업체 홍보, 서울시 정책사업 등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여행사는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양질의 관광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등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에서 열린 ‘한성대학교, 지역사회 지원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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