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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협회 SVI 입주기업 '엔젤루카', 글로벌 진출 '청신호'
일본 돈키호테·드러그스토어 등 1만2000여곳 점포서 판매 예정
2019-02-15 11:06:35 2019-02-15 11:06:35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벤처기업협회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 입주기업인 엔젤루카가 독자적 기술로 특허 등록한 핸드플라워 퍼퓸크림(5종)으로 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일본에서 20만개 선주문을 받은 핸드플라워 퍼퓸크림(5종)은 일본 돈키호테(348개 점포), 플라자(136개 점포), 드러그 스토어(1만959개 점포) 등 약 1만2000여개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WG 안전등급을 받은 40여종의 자연유래 추출물이 함유돼 있으며,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고 피부에 은은한 잔향이 남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이트 머스크 향, 화이트 프리지아 부케 향 등이 있다.
 
'영화 속 여주인공 플로리스트(florist)처럼'이란 콘셉트로 지난 2년 동안 기획·연구개발된 제품이다. 특허등록을 마친 플라워 특수 이너 캡이 내장돼 있어 핸드크림을 짜면 내용물이 꽃 모양으로 나오며, 꽃 모양의 외부 캡이 시각적인 재미를 준다. 
 
국내에서는 2월 중 엔젤루카 온라인몰에서 처음 선보이며, 올리브영, 신세계 면세점, 슈가컵 등 유명 코스메틱 온·오프라인 몰에 상반기 중 입점 판매될 예정이다.
 
윤경 엔젤루카 대표는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 등 바이어로부터도 독점 문의가 끊임없이 오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100억원 이상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VI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을 비롯해 입주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빠른 성장을 위해 현지화 프로그램, 투자유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루카는 지난해 6월 SVI에 입주해 사업 진단·확장을 위한 벤처클리닉, 선배기업인과의 멘토링 등 차별화된 인큐베이팅으로 성장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화장품 유통사와 약 200억원 총판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사진=엔젤루카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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