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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1분기 영업익 921억원…전년비 2.4% 상승
매출 1조1048억원…"자체 기획·제작 역량 강화로 성장 견인"
2019-05-09 17:04:39 2019-05-09 17:04:48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CJ ENM은 연결기준 2019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한 11048억원, 영업이익은 2.4% 상승한 92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CJ ENM 기업 이미지. 사진/CJ ENM
 
CJ ENM1분기 비수기의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와 브랜드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자체 기획개발·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이로써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서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해 견조한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한 3800억원을 기록했다. '남자친구', '왕이 된 남자', '커피프렌즈' 등 주요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와 TV 연계 상품 강화 및 통합 미디어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6.9%, 39.4%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은 '엣지', '셀렙샵', '오하루자연가득' 등 자체 브랜드(PB)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32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136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에는 '베라왕', '지스튜디오' 등 패션 단독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자체 기획 및 제작 작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매출은 104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188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161.7% 상승했다. 특히 자체 기획한 '극한직업'은 박스오피스 1, 배급점유율 35%를 차지했으며, '닥터퀸(베트남)'을 비롯, 터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매직 카펫 라이드2(터키)' 등으로 국내와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했다.
 
음악 부문은 '2019 워너원 콘서트', 'BTS 콘서트' IP강화에 따라 사상 최대의 콘서트 매출을 경신해 매출 52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55.6% 성장했다. CJ ENM2분기에도 '아이즈원', '프로듀스X101' 등 자체 제작과 해외 합작 IP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 1분기 한층 심화된 국내외 경쟁에도, 차별화된 IP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튼튼한 수익성을 견인했다라며 아스달 연대기, 기생충, 프로듀스X101, 베라왕 등 2분기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IP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의 가속화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컴퍼니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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