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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장관, 초계기 갈등 이후 첫 회담…교류 정상화 논의
정경두 "초계기 솔직한 의견 나눠…재발 방지 위해 노력하기로"
2019-06-01 17:05:32 2019-06-01 17:05:32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지난해 12월 '초계기 갈등' 이후 성사되며 냉각된 양국간 국방교류 정상화에 시동이 걸렸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은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린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과 만나 군사교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오후 2시30분부터 3시10분까지 40분가량 진행됐다.
 
정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에 일본 방위상과 같이 한일 국방협력과 관련해서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일본과 한국은 초계기 근접 위협 비행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 양국이 긴밀하게 잘 협력하면서 앞으로 향후에는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발전시켜나가자고 하는 데 의견을 일치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인접한 우방국으로서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긴밀하게 협조하고 공조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같이 협력하면서 발전시켜 나가자고 하는 데 좋은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관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대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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