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LTC), 연중 최고치 기록
10% 이상 큰 폭 올라…8월8일 채굴보상 반감기 앞두고 기대심리 반영
입력 : 2019-06-11 14:40:30 수정 : 2019-06-11 14:40:3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라이트코인(LTC)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 예정된 채굴 반감기를 앞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23분 기준 128.28달러(약 15만1447원)로 전날보다 10.32% 오르며 가파른 상승 폭을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이 이날 전반적인 상승세지만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암호화폐 중 10% 이상 상승한 암호화폐는 라이트코인이 유일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라이트코인은 이날 오전 2시30분 15만6000원에 거래되며 전날보다 1만4000원(9.85%) 올랐다. 라이트코인은 USDT 마켓 기준 11일 새벽 129달러(15만2865원)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가다. 최근 24시간 상승폭은 10%를 상회하고 있다.
 
라이트코인의 이 같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오는 8월8일 예정된 라이트코인 반감기(halving)가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암호화폐에서 반감기는 채굴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의미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최근 LTC 강세는 다가오는 채굴 보상 반감기에 따른 시장의 기대심리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8월8일 라이트코인 블록체인의 채굴 보상은 블록당 25LTC에서 12.5LTC로 줄어든다. 앞서 2015년 8월25일 LTC 블록 보상 반감기 당시 LTC 가격은 3개월 간 500%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인 바 있다. 
 
비트인포차트닷컴에 따르면, LTC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채굴파워)는 지난 11일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한 바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 역시 LTC 가격 우상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라이트코인은 2011년 10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출신으로 구글, 코인베이스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한 찰리 리(Charlie Lee)가 개발한 암호화폐다. 시가총액 약 9조3960억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라이트코인의 최대 채굴량은 8400만개로 비트코인보다 4배가량 더 많다. 라이트코인은 간편한 채굴이 가장 큰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거래 속도는 라이트코인이 2분30초로, 10분의 비트코인보다 4배 빠르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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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찬

중소벤처기업부, 중기 가전 등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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