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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기아차 “중국시장 전략 반성, 장기적 관점서 접근할 것”
2019-07-23 11:51:03 2019-07-23 11:51:03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기아자동차는 23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존의 단기적 관점의 중국 시장 전략을 반성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근본적인 핵심’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중국 시장에 단기적인 목표에 따라가다보니 전체적인 중장기 방안을 놓쳤다는 반성을 한다”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자동차 수요가 부진하면서 당사도 큰 영향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 브랜드들도 생존 모드에 돌입하는 상황에서 기아차도 단기적인 추세를 따라가는데 급급하다면 미래가 없을 것”이라면서 “과감한 전략으로 기존 전략에서 탈피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가 앞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시장에 접근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그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전동화, 모빌리티의 시대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런 변화의 기로에서 기아차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시대를 리딩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게 목표”라면서 “중국 시장은 당사의 노력과 관련된 첫 테스트 베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시장에서 단기적인 대책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핵심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향후 2~3년간 손익에 큰 욕심을 내지 않으면서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답을 찾는 노력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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