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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러·일 군사 위기 행위' 규탄 결의안 제출
2019-07-24 18:26:07 2019-07-24 18:26:0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이 24일 중국·러시아·일본이 군사적 위기를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만희·백승주 의원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동북아시아 역내 안정을 위협하는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군사적 위기 고조 행위 중단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한국당 소속 의원 110명이 서명했다. 백 의원은 "러시아와 중국의 군용기가 대한민국 방공식별구역을 사전 양해 없이 무단 침범한 데 대해서 분노하고 규탄한다"며 "일본이 독도에 대해 영유권을 전제로 일본 영공에 들어왔는데 왜 대한민국 대응했느냐는 언급에 대해서 분노하고 개탄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결의안에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우리측 방공식별구역 등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전대미문의 군사적 위기 고조 행위를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영공 수호를 위한 자위권 차원의 국군의 군사적 조치에 대해 일본이 대응할 사안이기 때문에 한국의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망발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가 연대해 동해 지역에서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간 위기를 고조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더 이상 대한민국의 방공식별구역과 영공을 무단으로 침범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단호하고 실효적인 방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이만희·백승주 의원이 24일 국회 의안과에서 '동북아시아 역내 안정을 위협하는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군사적 위기 고조 행위 중단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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