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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보다 야외활동 늘었다…7월 T맵 여행 길안내 14% 증가
해수욕장·워터파크 증가율 낮아…"휴가지 다양한 장소로 분산"
2019-08-04 09:43:15 2019-08-04 09:43:15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T맵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이용자들의 야외활동이 전년 동월 대비 약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 여름보다 평균 기온이 다소 내려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7월 T맵 여행·레저 카테고리 길안내 요청건수는 1652만건으로, 지난해 7월보다 13.8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수욕장·워터파크·수영장 등 전통적인 여름 물놀이 장소의 길안내 요청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34%, 4.82% 증가했다. 전체 여행·레저 목적지의 길안내 요청 증가율에 비해 물놀이 장소의 증가율이 다소 낮은 것에 대해 SK텔레콤은 올해 여름철 휴가지가 다양한 장소로 분산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예당호 출렁다리·삼락생태공원·여의도한강공원 등 새롭게 생겼거나 특정 계절과 상관없이 갈 수 있는 장소들이 요청건수 상승을 이끌었다. 부여서동연꽃축제와 봉화은어축제도 과거에 비해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SK텔레콤 모델이 T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전국 여름 휴양지 가운데 가장 많은 운전자가 찾은 곳은 롯데월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을왕리해수욕장 △강원도 비발디파크오션월드 △경상도 해운대해수욕장 △전라도 율포해수욕장 △충청도 대명리조트천안오션파크 △제주도 협재해변이 인기 피서지로 조사됐다. 
 
전국 여름 피서지 가운데 올해 가장 방문객이 늘어난 곳은 지난 4월 새롭게 육지와 연결된 인천 무의도의 하나개해수욕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개해수욕장은 지난해 7~8월 여행·레저 카테고리 순위에서 80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11위를 기록했다. 
 
T맵의 7월 전체 목적지 가운데 가장 많이 검색된 곳들은 복합몰·아울렛·공항 등으로 지난해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목적지로 설정한 장소는 지난해에 이어 스타필드하남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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