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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매출 효자된 ‘삼양 국민라면’
두 달 만에 판매량 130만봉 돌파…삼양식품과 공동기획 성과
2019-08-14 13:35:01 2019-08-14 13:35:01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최근 인기 먹방 유튜버 사이에서 '삼양 국민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홈플러스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출시한  ‘삼양 국민라면’ 제품 이미지.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삼양식품과 함께 기획한 삼양 국민라면이 지난 613일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판매량 130만봉을 돌파했다고 14일 전했다.
 
삼양 국민라면은 삼양식품의 50년 라면 제조 노하우와 홈플러스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사가 공동 기획한 상품이다.
 
한국인이 즐겨 찾는 얼큰한 매운맛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으며, 가격은 2000(5개입)으로 봉당 400원이라는 뛰어난 가성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양식품 라면 특유의 품질을 갖추면서도, 마케팅 및 유통 과정 간소화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다.
 
그 결과 삼양 국민라면은 출시 직후 지난 6월 전체 140여종 봉지라면 중 매출 14, 7월에는 13위를 기록했다. 8월 현재는 11위에 오르며 성장 중이다. 특히 여름 시즌 비빔면, 냉면 계열에 고객들이 유독 쏠리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여름 시즌 이후에는 10위권 안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삼양 국민라면’ 인기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대형마트는 단독 상품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상생 사례로도 주목된다.
 
이건우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앞으로도 다양한 식품군에서 고객들을 위한 가성비 높은 국민 시리즈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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