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대회부터 상품개발까지…증권사 대학생 마케팅 활발
청년층 소통 확대·인재 유치 차원
입력 : 2019-09-16 15:00:04 수정 : 2019-09-16 15:00:04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증권사들이 주식 모의투자 위주였던 대학생 대상 마케팅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단, 상품 또는 서비스 체험단, UCC 공모전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잠재 신규고객인 청년층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한편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조치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를 비롯해 중소형 증권사들 역시 최근 대학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다음달 4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의투자대회와 빅데이터 분석대회,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이 중 빅데이터 분석대회는 트레이딩 알고리즘과 국면 분석, 해외뉴스 번역 등의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코스피를 대상으로 매수·매도 트레이딩 알고리즘을 개발하거나 코스피의 향후 20일 주가 흐름을 상승, 보합, 하락 등 3개 국면으로 예측하면 된다.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4차산업혁명과 융합한 미래에셋대우의 신규 사업이나 서비스, 상품을 제안하는 행사다. 미래에셋대우는 각 대회 수상자에게 최고 500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인턴십, 해외탐방 기회와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부터 'STEPS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등을 중심으로 구성한 'STEPS 밀레니얼 멘토스(Millennial Mentors)' 2기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약 4개월 동안 한화투자증권의 금융투자 애플리케이션인 STEPS를 직접 체험하고 서비스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또 STEPS를 활용해 투자한 경험을 SNS 등에도 공유한다.
 
현대차증권도 처음으로 대학생 SNS 홍보단을 구성해 청년층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말 '현대차증권 SNS 홍보단 1기 발대식'을 열었고, 이들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현대차증권의 브랜드를 비롯한 서비스, 상품 등에 대한 홍보와 관련 콘텐츠 제작 등을 수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브랜드 홍보뿐만 아니라 젊은 크리에이터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7월 대학생 대상 UCC 공모전을 개최해 애니메이션과 모션그래픽,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창작 영상을 선정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대학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잠재고객군인 청년층을 대상으로 더욱 친근한 이미지를 심는 한편 향후 채용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대학생 마케팅이 주로 주식 모의투자로 한정됐으나 최근에는 공모전을 비롯해 SNS 홍보단 운영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며 "특히 증권사별로 자사의 상품이나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 뒤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 또는 서비스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아 반영할 수 있고 고객 소통도 강화할 수 있어 청년층과의 소통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의 'STEPS 밀레니얼 멘토스(Millennial Mentors)' 2기 단원들이 지난달 발대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화투자증권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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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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