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이지 스트리트', 이번 시즌 원픽은 스웨트
입력 : 2019-09-16 15:55:13 수정 : 2019-09-16 15:55:13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스트리트 패션’은 패션업계에서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트렌드 중 하나다. ‘패니 팩’, ‘선캡’ 등 일상에서 소화하기에는 난해하고 키치한 아이템들이 밀레니얼 세대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시작된 이 트렌드는 2019 F/W 시즌부터 폭넓은 연령층이 일상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이지 스트리트 패션’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유행하고 있는 ‘이지 스트리트 패션’을 상징하는 패션 아이템은 트레이닝 팬츠, 스웨트, 베이스볼 캡처럼 과하게 꾸민 듯한 느낌을 주지 않는 ‘에포트리스(Effortless)’ 제품들이다. 특히 누구나 쉽게 손이 가는 맨투맨, 후디 등을 아우르는 스웨트 제품군은 평범한 일상복에서 새로운 스타일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9 FW 스웨트 컬렉션. 사진/유니클로
이에 따라 가을 채비에 나선 패션 브랜드들은 앞다투어 다양한 스웨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이번 시즌 디자이너 브랜드 ‘노앙’과 손잡고 맨투맨과 후디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운 신상품 컬렉션을 내놨다. 이외에도 디스이즈네버댓, 오아이오아이, 커버낫 등 Z세대들에게 사랑받는 국내 신진 브랜드들 또한 스트리트 감성에 브랜드 기반을 두고, 2019 F/W 시즌스웨트 제품군을 주력 상품들 중 하나로 선보이고 있다.
 
대중적 인기의 척도라고 불리는 SPA 브랜드들도 스웨트 열풍에 동참 중이다. 유니클로가 선보인 ‘2019 F/W 스웨트 컬렉션’은 스트리트 무드를 즐길 수 있는 신상품들로 구성됐다. 여성용으로는 사이드 슬릿이 들어간 ‘U스웨트 풀오버 후디’나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릴랙스함을 살린 ‘U스웨트 크루넥 풀오버’ 등을 출시했고, 남성용으로는 총 9가지 다채로운 컬러로 포인트를 준 ‘스웨트셔츠’와 루즈한 실루엣의 ‘스웨트 풀파카’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현재 스트리트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베르디와 협업한 스웨트 컬렉션을 남성용, 여성용 및 키즈용으로 출시해 커플룩이나 패밀리룩으로 그래픽 스웨트를 즐길 수 있다.
 
유니클로가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는 ‘추석 해피위크’에서는 다양한 2019 F/W 시즌 스웨트 제품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인 여성용‘스웨트 모크넥 롱 풀오버’와 남성용‘스웨트 풀파카’를 이번 시즌 최초로 1만원 할인된 1만9900원에 제공하며, 키즈용 ‘스웨트 셔츠’와 ‘스웨트 풀오버 후디’도 7000원 할인된 1만2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 스파오는 지난 15일까지 ‘한가위 맨물상(맨투맨+만물상)’ 캠페인을 진행하고, 스웨트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운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온라인 패션 쇼핑몰 무신사는 지난 S/S 시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스웨트 페스티벌’을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고 오는 10월2일까지 진행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명품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SPA까지 이번 시즌 패션업계 전반에서 스웨트가 주력 상품으로 떠올랐다”라며 “본격적인 F/W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다양한 브랜드에서 소비자들을 위해 스웨트를 앞세운 프로모션 또한 선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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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영

뉴스토마토 산업1부 재계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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