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2주 연속 하락
입력 : 2020-01-17 14:44:40 수정 : 2020-01-17 14:44:4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재건축 단지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12·16 대책 이후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한 후속 대책을 시사하면서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에서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는 하락세가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고 강남구는 18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재건축 대장주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떨어졌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9% 올랐다. 일반 아파트는 0.11% 상승한 반면 재건축은 0.02% 떨어졌다. 
 
상승 압력을 높인 곳은 구로와 금천, 노원, 도봉 등 비강남권이었다. 이들 지역에서 중저가 아파트가 간간이 거래되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구로(0.25%) △강동(0.18%) △노원(0.18%) △금천(0.15%) △도봉(0.15%) △서대문(0.15%) △마포(0.14%) △양천(0.12%) 순으로 올랐다.
 
전세 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신학기 수요가 더해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매매 상승률보다 높은 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금천(0.30%) △송파(0.21%) △양천(0.19%) △강남(0.18%) △동대문(0.18%) △강북(0.17%) △서초(0.12%) 등이 올랐다. 금천은 단지 규모가 큰 새 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 2차가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송파와 양천, 강남은 신학기 수요로 전세값이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세제 강화 등 고강도 추가 대책이 예고되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인 거래 부진에 따라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규제 정책이 가수요를 일부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서울 외곽지역이나 수도권 비규제지역, 저평가 지역으로 수요가 몰려 국지적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라며 풍선효과 발생 가능성을 점쳤다.
 
전세 시장에 관해선 “겨울 비수기인데도 전세 수요가 유입하는 중”이라며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청약 대기 수요와 신학기 수요가 겹쳐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불안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남4구 재건축 주간 가격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서울시 송파구 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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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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