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규제 피한 지방, 커지는 수요자 기대
비규제지역 풍선효과…포레나 부산 덕천 등 관심
입력 : 2020-02-22 06:00:00 수정 : 2020-02-22 0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지방 비규제지역에서 나오는 신규 분양 단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19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규제지역을 확대한 가운데 규제를 받지 않는 곳으로 수요가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20일 수원 내 3개구(권선·영통·장안)와 안양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대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일률적으로 60%가 적용됐던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은 시가 9억원 이하는 50%, 9억원 초과는 30%로 강화된다.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 규제 등 정부의 시장 압박이 강화되면서 비규제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분양시장에서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은 큰 온도차를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대구광역시 수성구는 지난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13.41대 1로 나타났다. 대구시 전체의 청약경쟁률인 평균 20.74대 1를 밑돌았다. 규제를 받지 않는 △중구(51.17대 1) △달서구(39.36대 1) △남구(22.85대 1) △동구(20.57대 1) 등과 차이가 컸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해운대구 신규 분양단지가 부산 내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부산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공급된 센텀 KCC스위첸이다. 이 단지는 26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816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7.76대 1을기록했다. 
 
아울러 비규제지역은 규제지역보다 거래량도 많은 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만1734건으로 나타났다. 직전년도인 2018년 9만6622건에서 약 25.8% 감소했다. 반면 지방 비규제지역은 거래건수가 늘었다. 같은 기간 부산시는 2만8846건에서 3만5989건으로 약 24.8% 증가했다. 대전시도 2만1426건에서 2만8201건으로 약 31.6%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강도 높은 대책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지방 비규제지역 중 인기 지역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에는 대기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이 같은 수요를 공략하며 규제를 받지 않는 지방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한화건설이 다음달 북구 덕천2-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으로 ‘포레나 부산 덕천’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 규모다. 부산3호선 숙등역과 인접해 있고 단지 반경 1km 이내에 아웃렛, 마트, 병원 등이 위치한다. 덕성초와 덕천중, 낙동고 등이 도보권이다. 
 
대구에서는 GS건설이 중구 남산 4-5 지구 재건축 사업으로 ‘청라힐스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13개 동, 947가구며 전용면적 59~101㎡ 656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대구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이 도보권이다. 남산초등학교를 비롯해 계성초, 계성중, 경구중, 성명여중, 경북여고가 가깝다. 
 
포레나 부산 덕천 조감도. 이미지/한화건설
 
국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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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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