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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도 MS로…콘텐츠웨이브 트래픽, MS애저로 이전
웨이브 "OTT 서비스, 가격 경쟁력 중요"
2020-03-02 12:15:14 2020-03-02 12:15:1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웨이브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로 트래픽을 이전한다. OTT 사업자 입장에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만큼 최적의 제안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올해 초부터 MS 애저로 서버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단독 서버에서 애저 단독으로 변경한다. 지난 1월 서버 이전 과정에서 트래픽 오류가 발견되자 일부 트래픽은 아마존으로 복원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이전 작업 중 상호 호환성 문제로 일부 트래픽은 AWS로 원복했다"며 "안정적 이전·운영을 위해 지속해서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사진/뉴시스
 
웨이브는 MS 애저 서버 이전이 콘텐츠 전송망 사용료를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조휘열 웨이브 기술총괄 본부장은 지난해 9월 웨이브 출범 기자회견에서 "웨이브는 웨이브 자체 기술을 활용한다"며 "클라우드 의존성이 없어 (클라우드 서버는) '베스트 프라이스 오퍼'를 하는 기업을 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서버 이전도 MS 애저의 베스트 프라이스 오퍼에 따른 결정이라는 것이 콘텐츠웨이브의 설명이다.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가 합작한 OTT 플랫폼으로, 기술력·이용자 확보 부분에서 SKT와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SKT가 클라우드 게이밍, 스타트업 지원 등 클라우드 부분에서 MS와 협업 중인 만큼 향후 관련 분야에서의 협업도 기대된다. 현재 웨이브는 SKT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활용한 프로야구 멀티뷰, 가상현실(VR) 콘텐츠 등을 제공 중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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