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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2주 연기…재수생 유리해질까
재학생들, 온라인 개학에 학원 휴업 '이중고'…수행평가·생활기록부 관리도 부담
2020-03-31 16:08:17 2020-03-31 16:08:17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되면서 상대적으로 재수생이 유리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세종시 다정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집에 있는 학생들과 온라인 원격수업을 테스트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 조정안' 발표를 통해 12월3일로 수능을 2주 미룬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이 수능이 기존 11월19일에서 2주간 미뤄질 경우 상대적으로 재수생이 우위를 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학생들은 온라인 개학에 학원 휴원 등이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교과 과정을 따라가기 어려워진 반면, 재수생은 이미 한번 수능을 치뤄본 경험 있어 수윌하기 때문이다. 또 재학생의 경우 수행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마련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이외에도 수능이 연기 된 시간만큼, 탐구영역 등 짧은 시간 내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의 점수 등급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불수능이 되거나, 난이도가 평이하더라도 최상위권 재수생 영향으로 등급컷이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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