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다음달 15일 비필수 업종 폐쇄 명령이 만료되면 경제활동이 단계적으로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5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이 낮은 업종부터 경제활동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1단계로 건설업과 제조업 일부 활동이 재개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2단계로는 해당 사업의 서비스가 필수적인지, 사업 재개 시 위험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판단해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지에 대해서는 2주 동안 효과를 검토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소매업과 일부 서비스업, 호텔산업 종사자들은 가장 늦게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뉴욕주의 이날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367명 늘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하루 사망자 수가 400명을 밑돈 건 이달 들어 처음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가 최악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한 식당이 영업을 중단한 채 폐쇄됐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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