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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 항암제 일본특허 등록
2035년까지 조성물 특허 보장…한·미·중 등 다수 국가 심사 중
2020-07-22 14:08:16 2020-07-22 14:08:16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항암제 'SOL-804'가 일본특허청에 조성물 특허(친유성 화합물의 고체 경구제형)를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를 개선시킨 개량신약이다. 다이나세라퓨틱스가 지난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로부터 전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가 가지는 문제점인 음식물에 의한 영향을 회피할 수 있어 환자의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수 있으며, 기존 치료제 보다 낮은 용량을 투여 함으로써 부작용 감소를 통해 환자의 안전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이나세라퓨틱스가 SOL-804에 적용시킨 기술은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로 향후 여러 가지 항암제에 폭넓게 적용해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를 나타내고 부작용 감소가 기대된다. 회사는 일반적으로 항암제 임상이 1상부터 환자에게 투약되는 만큼, 현재 준비중인 임상 1상을 통해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특허등록으로 일본에서 SOL-804의 조성물 특허 권리는 오는 2035년까지 보장 받게 된다. 또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다수 국가에서 현재 심사를 받고 있으며 유라시아 역시 특허 등록 예정이다.
 
한편, 의약품의 새로운 제형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다이나세라퓨틱스는 부광약품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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