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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국내 최초 'QR코드 무인검표' 도입
하반기 내 모바일 티켓 개발로 관객 선택권 부여
2020-08-05 13:33:35 2020-08-05 13:33:3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전국 공연장 중 최초로 QR코드를 이용한 무인검표시스템을 도입했다.
 
서울시는 산하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11일 세종S씨어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부터 무인검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관객은 세종S씨어터 공연장 앞에 새로 설치된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면서 티켓에 인쇄된 고유 QR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검표 절차를 거칠 수 있다. 비대면 또는 안내원·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공연장에 입장하게 된 것이다. 기존엔 공연장 안내원이 직접 입장권을 일일이 손으로 찢는 방식으로 검표했다.
 
관객은 티켓을 검표시스템에 인식하는 동시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본인의 좌석 번호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장 측은 검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입장관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 QR코드 하나로 공연장 입장뿐만 아니라 기존 주차할인, 무인물품보관소 이용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이번 하반기에는 문진표 작성부터 티켓 발권까지 한번에 가능한 모바일 티켓을 운영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또 무인매표소, 키오스크형 발권기 등 정보화 기술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한 공연장 환경 조성을 추진 중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여타 공연장과는 달리 자체 매표 체계가 있어 무인검표를 도입하기 상대적으로 더 쉬웠다"며 "관객에게 모바일 티켓이나 키오스크형 발권기로 뽑는 종이 티켓 중 선택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안전한 관람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관객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공연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이 QR코드 무인검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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