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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관객 실종’ 극장가, 지금은 ‘테넷’이 돌파구
2020-08-25 09:09:15 2020-08-25 09:09:15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극장가를 찾는 관객 수가 눈에 띄게 연일 감소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쏟아지면서 예비 관객 들의 극장 기피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25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4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6 3788명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달 27일 이후 첫 10만 이하 일일 관객 수 집계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루 최저 관객 수 1만 명 대 수준까지 추락했지만, 여름 대작 영화가 개봉하면서 예년 대비 상당한 수준까지 관객 수를 회복한 바 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수도권 중심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극장가를 찾는 발길도 뚝 끊긴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5일 개봉 이후 20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누적 관객 수는 413 6493명으로 올 여름 개봉한 한국영화 3’ 가운데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에는 1월에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이후 첫 400만 돌파 영화다.
 
하지만 26일 집계에선 순위가 변동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무려 사전 예매율 81.9%를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과 23일 사전 유료시사회가 열린 뒤 이 영화에 대한 리뷰가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으로 극장가에 또 다시 몰아 닥친 관객 실종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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