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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감독 신작 ‘테넷’ 개봉…추락하는 극장가 살릴까
2020-08-26 09:18:12 2020-08-26 09:18:1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각각의 장단점을 끌어 안고 개봉했다.
 
26일 오전 9시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테넷은 무려85.5%를 기록 중이다. 사전 예매 관객 수만 9 7020명이다. 사전 예매율 2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4.2%(4753)를 기록한 것을 보면 테넷의 압도적인 수치를 가늠할 수 있다.
 
 
 
이미 테넷은 정식 개봉일은 26일 이전 22일과 23일 사전 유료시사회를 통해 8 4708명을 끌어 모았다. 이 같은 수치는 정식 개봉일인 26,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후광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상황이 테넷에게 불리하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상황 속에 예비 관객 들의 다중이용시설 기피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5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극장을 찾은 관객이 총 5 8610명에 불과했다. 현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고, 만약 격상이 이뤄진다면 국내 극장가 셧다운도 이뤄질 상황이다.
 
한 극장가 관계자는 25일 뉴스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살아나던 극장가 분위기가 다시 추락하고 있는 게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면서 “’테넷이 제발 이런 분위기를 깨트려주길 바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방침에 맞춰 고강도 방역 체계를 연일 가동 중이다. 안전한 관람이 가능하니 믿고 극장에 와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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