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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스크 안 쓰면 탑승 못 한다
2020-09-08 09:35:54 2020-09-08 09:35:54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에게 강력한 조치를 한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지속 거부하는 승객은 탑승을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하는 마스크 착용 거부 승객 대응 매뉴얼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탑승 후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거나 폭언이나 폭력을 행사하는 고객도 감염병예방법과 항공보안법 위반으로 경찰에 인계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승객은 앞으로도 대한항공 예약과 탑승을 할 수 없게 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E-티켓 메일과 사전 안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고지할 예정이다.
 
다만 24개월 미만 유아나 주변의 도움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승객,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려운 승객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런 세부 절차 마련은 국적항공사 중 처음으로, 코로나19로부터 고객과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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