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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일본 시장 '파죽지세'…열도 흔드는 트와이스·세븐틴
2020-09-17 11:22:45 2020-09-17 11:22:4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K팝 아이돌 그룹이 잇따라 내놓은 신보가 일본 열도를 또 다시 흔들고 있다. 그룹 트와이스와 세븐틴의 새 앨범은 발표 즉시 오리콘, 빌보드재팬를 석권했다.
 
16일 오리콘 일간 앨범 차트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전날 일본에서 발표한 베스트 3집 '#TWICE3'는 6만7808포인트를 기록, 차트 정상에 올랐다. 앨범은 전날 기준 현지 최대 레코드 숍 타워 레코드의 일간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일 선공개한 신보 수록곡 'STUCK IN MY HEAD'(스턱 인 마이 헤드) 일본어 버전이 라인 뮤직 주간 톱 100 차트(9월2~8일)에서 1위를 기록한데 이은 성과다. 
 
음반은 2018년 발표한 '올해 제일 잘한 일'부터 'FANCY'(팬시), 'Feel Special'(필 스페셜),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 등 그룹의 대표곡들을 일본어, 한국어 버전으로 수록했다.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발매한 10장의 앨범 모두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해왔다. '플래티넘'은 일본레코드협회에서 25만 장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한 작품에 수여하는 증표다. 
 
2017년 6월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를 시작으로 10월 첫 싱글 'One More Time', 2018년 2월 싱글 2집 'Candy Pop', 5월 싱글 3집 'Wake Me Up', 9월 정규 1집 'BDZ', 2019년 3월 베스트 2집 '#TWICE2', 7월 싱글 4집 'HAPPY HAPPY', 싱글 5집 'Breakthrough', 2019년 11월 정규 2집 '&TWICE'까지 이 인증을 받았다.
 
이 중 'Wake Me Up'은 일본에서 발매된 해외 여성 아티스트 싱글 최초로 더블 플래티넘을 인정받았다. 더블 플래티넘은 50만 장 이상의 누적 출하량을 기록하면 주어지는 타이틀이다. 이번 세 번째 베스트 앨범으로 11번째 플래티넘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날 그룹 세븐틴 역시 일본 주요 주간 앨범 차트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16일 빌보드 재팬에 따르면 세븐틴은 최근 발표한 미니 2집 '24H'로 9월21일 자 주간 앨범 세일즈 차트 'Billboard JAPAN Top Albums Sales'와 빌보드 재팬 종합 차트 'JAPAN HOT Albums' 정상에 올랐다. 앞서 그룹은 이 앨범으로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9월7~13일)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9월7~13일)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플레디스 측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주요 앨범 차트 4관왕을 달성했다"며 "특히 퍼포먼스와 가사 내용에 대한 현지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세븐틴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와의 인수합병 이후, 빅히트의 글로벌 현지 제작·유통 전략을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멤버 조슈아와 도겸은 미국 R&B 싱어송 라이터 핑크 스웨츠(Pink Sweat$)와 협업 곡 ‘17 (feat. Joshua & DK of SEVENTEEN)’을 최근 발표했다. 
 
세븐틴.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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