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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하는 한전, 1인가구 고독사 막는다
‘인공지능 활용 사회 안전망 서비스 MOU’ 체결
전력사용량·통화기록 활용 위급시 알람 제공
2020-09-22 17:47:14 2020-09-22 17:47:14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한국전력은 22일 제주도 서귀포시청에서 서귀포시 SK텔레콤과 인공지능 활용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1인 취약가구들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한전과 SK텔레콤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서귀포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독사 등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서비스다. 인공지능이 전력사용량을 분석하고 통화기록을 활용해 일상과 다른 비정상 패턴을 탐지하면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에게 알려 신속하게 조치하는 방식이다.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이 서비스가 최근 코로나로 인해 더 열악해진 1인 취약가구의 안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한전은 앞으로도 빅데이터, AI, IoT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전과 SK텔레콤은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전력사용량 및 통신데이터를 수집하고, 서비스 홈페이지 구축 및 사용자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대상자를 모집하고 사업협력체계 조성 및 서비스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한전은 2019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SK텔레콤과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실증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한전은 실증사업 수행기간 동안 복지담당자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기능을 개선했다. 개선된 서비스는 서귀포시 외 향후 타 지자체에도 제공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22일 제주도 서귀포시청에서 서귀포시 SK텔레콤과 인공지능 활용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국전력 본사의 모습. 사진/한국전력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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