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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문가 세계전파통신회의 아태지역 의장단 진출
위규진 박사·임재우 연구관, APG·이동통신 작업반 의장 선출
2020-09-27 10:36:42 2020-09-27 10:36:42
위규진 박사. 사진/과기정통부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 아시아·태평양지역 준비그룹(APG-23) 회의에서 국내 전문가가 의장단에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위규진 박사가 총회 의장으로, 임재우 국립전파연구원 연구관이 이동통신 작업반(WP) 의장으로 각각 4년 임기로 선출됐다. 위규진 박사는 지난 1995년부터 세계전파통신회의 회의에 국내 대표로 참가해 전파이용 권리 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했다. 2016년에 이어 올해 APG 의장에 재선했다. APG는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산하 조직으로, 아·태지역 38개 회원국 간 공동의견을 조율·형성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오는 2023년까지 APG를 운영하기 위해 개최되는 총 6회 중 1차 회의로, 4년간 APG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의장단·작업 계획 등을 결정했다. APG-23 조직은 먼저 총회는 의장(1인), 부의장(2인), 편집의장(1인) 등 총 4인으로 구성한다. 작업반은 기존과 같이 5개 분야로 구분하며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 의사를 나타냄에 따라 필요한 경우 공동의장 체계로 운영한다. 또한 앞으로 4년간 WRC-23의 총 23개 의제에 해당하는 의제별 그룹(DG)을 작업반 하위로 구성하고 각국 전파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심도있는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APG-23 의장단 진출은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등 국내 무선통신기술 경쟁력 향상 및 리더십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며 "아태지역 리더십을 기반으로 국제 무대에서 국익을 최대한 반영하고 전파통신 분야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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