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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거리 찾는다"…동물복지 식품 판매량 ‘쑥’
퍼밀, 동물복지 제품 판매량 최대 3.5배↑
2021-09-23 09:56:34 2021-09-23 09:56:34
동물복지 계란과 우유. 사진/식탁이있는삶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코로나19 이후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강하게 키운 동물복지 식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식탁이있는삶의 퍼밀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동물복지·유기농 관련 제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5배 더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퍼밀에 따르면 가정 내 활용도가 높은 계란에서 동물복지 식품 수요가 늘었다. 동물복지 자유방목유정란, 동물복지 구운계란은 각각 판매량이 128%, 253%씩 증가했다.
 
동물복지 자유방목유정란은 한국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청솔다정원과 로가닉파크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일반 양계의 100배에 달하는 부지에서 자유롭게 성장하는 닭들이 생산한다. 구운란의 경우 전문 생산자가 직접 원란을 선별하고 숙성과정을 거쳐 맥반석에서 구운 것이 특징이다.
 
같은 기간 밀크온밀크 동물복지우유도 112%의 판매고를 올렸다. 동물복지, 해썹(HACCP), 무항생제 인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방목장 운영으로 케이지 없이 쾌적한 사육 환경으로 젖소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또 섬유질이 많은 조사료 위주의 섭취 방식을 택해 반추 동물인 젖소의 습성을 고려했다.
 
박용하 식탁이있는삶 축산 파트장 차장은 “코로나19 이후로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품질이 검증된 동물복지 식품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이에 더해 동물권에 관심을 가지고 가격이 조금 올라가더라도 윤리, 가치소비를 하는 고객들이 주 소비층”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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