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이 기쁨, 이정재에게"…'남우주연상' 정우성, 센스만점 소감
정우성, 영화 '증인'으로 제40회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집에서 보고 있을 이정재, 함께 기뻐해주리라 생각"
입력 : 2019-11-21 23:46:46 수정 : 2019-11-22 09:07:51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 배우 정우성이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청룡영화상 단골 손님이었지만, 청룡의 메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정우성은 21일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여했다.
 
정씨는 이날 영화 '증인'(감독 이한)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경쟁자로는 류승룡(극한직업), 설경구(생일), 송강호(기생충), 조정석(엑시트)이 함께 했다.
 
그는 상을 받고 "앉아서 시상식을 보는데 불현듯 상이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이번 시상식 내내 언급됐던 '기생충' 이야기를 다시 한 번 꺼낸 것.
 
이어 "설경구 형이 뒤에서 내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형의 바람이 현실이 돼 감사드린다"며 "청룡영화제에 많이 참석하며 상도 몇 번 받았는데 남우주연상은 처음이다. 버티다보니 이렇게 상을 받는다"며 환하게 웃었다.
 
함께 영화에 힘썼던 배우 김향기도 언급했다. "오늘 못 만날 줄 알았는데 시상자로 참여하는 걸 보고 너무 반가웠다. 저와 함께 한 향기 씨는 너무 멋진 파트너였다"며 "이 자리에 함께 하지 않았지만 이한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그는 유머러스했다. "제가 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집에서 보고 있을 한 남자, 제 친구 이정재씨가 함께 기뻐해주리라 생각한다. 모두와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40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은 '기생충' 조여정이 수상했다. 최우수작품상 또한 '기생충'에게로 돌아가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 사진/SBS
김희경 기자 gmlrud15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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