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성화고 선발 1만2816명…1410명 줄어 6년간 최대폭
학급당 정원 하한선 22→20명…지난 미충원 학과에 적용
입력 : 2020-11-23 12:00:00 수정 : 2020-11-23 12:00: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지역 특성화고의 선발 인원이 1410명 줄어들어 최근 6년 동안 최고 감소폭을 기록했다.
 
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선발전형을 오는 26일부터 시작해 1만2816명을 뽑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시된 2020학년도 전형 정원보다 1410명 감소한 수치로 2016학년도 전형 이래 최대폭이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감안해 선발 인원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학급당 22~24명이었던 정원을 20~24명으로 완화했다. 또 지난해 모집 인원이 다 찬 학과는 정원 22~24명, 충원을 미처 못한 학과는 20~22명으로 설정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2020학년도 미충원 학교는 42곳으로 충원 미달 교과군은 △건설(98%) △미용·관광·레저(97%)  △전기·전자(97%)  △보건·복지(93%)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특성화고는 실습 위주 수업이기 때문에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학급을 감축하는 학교들도 있어 정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취업 환경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성화고 취업률은 지난해에도 33.3%로 알려져 올해에는 더 어려워졌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근처에서 고졸 일자리 창출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대책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특성화고 특별전형 중 미래인재전형은 출결, 봉사활동, 학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등을 반영하며 취업과 창업 의지가 명확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중학교 고입석차연명부의 개인별 석차백분율을 기준으로 선발하며 특별전형에서 탈락한 학생도 다시 한번 지원 가능하다.
 
서울 소재 특성화고 70곳 중 34곳은 전국 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이 중 경기기계공고, 서울관광고, 서울영상고, 성암국제무역고 등 4곳은 기숙사를 갖췄다.
 
또 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산업사회에 필요한 학과 개편을 단행하고 이번 전형부터 인공지능분야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공지능고교는 서울디지텍고, 선일이비즈니스고, 선린인터넷고, 성동공업고 등 4곳이다.
 
특별전형의 원서접수 기간은 26~27일이며 일반전형은 다음달 4일부터 7일, 추가전형은 같은 달 8~9일이다.
 
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선발전형을 오는 26일부터 시작해 1만2816명을 뽑는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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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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