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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신소재 스타트업 투자로 미래 성장 모색
2020-12-28 09:38:00 2020-12-28 09:38:0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에쓰오일이 신소재 스타트업 투자로 미래 먹거리를 지속해서 확보한다. 
 
에쓰오일은 고성능 아스팔트 생산용 유황개질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범준이엔씨(E&C)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황은 비료나 살충제 제조 또는 고성능 콘크리트와 아스팔트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범준E&C는 정유공장 부산물인 유황을 원료로 고성능 콘크리트용 수경성 개질유황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에쓰오일은 지난달에도 범준E&C, 포스코건설, 태명실업과 함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한 바 있다.
에쓰오일은 미래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유, 윤활, 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을 통해서도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에 진출해 지속 성장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신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검토를 지속하면서 성장 기회를 모색해 비전 2030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와 같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 △소재, 배터리 사업 등과 같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 △탄소저감 목표달성에 도움이 되는 분야에 투자 및 협업을 모색하며 회사의 지속 성장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는 원프레딕트(AI 기반 산업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아이피아이테크(폴리이미드 필름), 리베스트(플렉서블 배터리), 글로리엔텍(CDM사업)에 이어 벤처기업에 대한 에쓰오일의 5번째 투자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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