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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박찬욱 감독, 차기작은 미국 TV시리즈 ‘동조자’ 연출
퓰리처 문학상 수상작…원작자 “박찬욱 외엔 다른 연출자 상상 못해”
2021-04-07 17:49:13 2021-04-07 17:49:1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박찬욱 감독이 미국 퓰리처 문학상 수상작품 동조자의 드라마 연출자로 나선다.
 
박찬욱 감독. 사진/왓챠
 
7일 미국 매체 벌처는 퓰리처 문학상 수상작 동조자’(The Sympathizer) TV시리즈 연출자로 박찬욱 감독이 나선다고 보도했다. 벌처 측은 동조자원작자인 베트남 출신의 비엣 탄 응우엔 트위터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비엣 탄 응우엔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동조자 TV시리즈로 만들며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다면서 “’올드보이동조자에 큰 영향을 끼쳤다. 박찬욱 감독 외에 다른 연출자는 상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동조자는 이중첩자로 살아가다가 베트남 공산화 이후 미에 정착한 사람의 얘기를 그린다. 2016년 퓰리처상과 에드거상 동시 수상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TV시리즈 제작은 유전’ ‘문라이트를 제작하고 최근 미나리를 배급한 A24가 맡는다. 비엣 탄 응우엔은 “’미나리정이삭 감독과 박찬욱 감독에 대한 얘기를 나눌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박해일 탕웨이 주연 영화 헤어질 결심을 마무리한 박찬욱 감독은 차기작으로 동조자연출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인 촬영 일정과 캐스팅은 아직 미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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