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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고용 회복세, 민간 일자리 확대에 정책역량 집중"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서 일자리상황 개선 분석
2021-04-14 10:00:45 2021-04-14 10:24:42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31만명을 돌파하는 등 민간 일자리 상황이 개선 국면을 맞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고용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방역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도 민간 일자리 중심의 정책역량에 집중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3월 고용동향'을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 고용시장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3월 고용동향 주요내용을 토대로 고용시장 상황 점검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고용부장관, 통계청장, 일자리수석, 경제수석, 국무조정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달 취업자가 31만4000명 증가하고 민간 일자리 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재정일자리 관련 업종(공공행정, 보건복지) 이외 서비스업 계절조정 취업자가 전월비 24만7000명 증가했다는 것이다.
 
청년층 또한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가 14만8000명 증가하며 14개월만에 증가전환하고, 청년 고용률은 2.3%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에 수출·투자 개선으로 제조업 고용둔화가 지속 완화되는 가운데, 소비 회복 등에 따라 서비스업 고용도 큰 폭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향후 기업과의 소통 확대를 통해 규제개혁 과제를 적극 발굴·해결하고, 제2벤처붐 확산, BIG3·DNA 등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키로 했다. 또 디지털·그린뉴딜 등 유망 분야에서의 투자 확대, 인재양성, 직업능력 개발 등으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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