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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사우디서 중대형 굴착기 75대 수주
2021-05-26 09:18:37 2021-05-26 09:18:37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고객사들로부터 총 75대의 중대형 굴착기를 수주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건설사로부터 22톤급 굴착기(DX220LCA) 20대와 50톤급(DX480LCA) 5대를 주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2개 건설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발주한 입찰에서도 22톤급 굴착기(DX225LCA) 50대를 수주했다.
 
25대를 발주한 건설사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의 주요 협력사다. 사우디 내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두산 건설기계들을 투입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에 굴착기와 휠로더 총 35대의 구매계약에 이은 2차 발주분이다. 1차와 2차분을 더하면 이 업체의 두산인프라코어 장비 구매 물량은 총 60대에 이른다.
 
이번에 수주한 기종인 22톤급 굴착기.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납품한 굴착기는 사우디 서부에 건설 중인 '네옴시티(Neom City)' 건설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네옴 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 시티 건설 프로젝트로 사업비가 5000억달러에 달한다.
 
2개 컨소시엄이 구매한 굴착기는 전력시설 유지 보수 작업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딜을 발판으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해 브랜드 가치와 제품 평판을 지속해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4월 카타르에서 연간 시장 규모의 23%에 해당하는 굴착기 102대 납품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동 건설기계 시장에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 솔루션 '두산케어' 활동을 통해 올해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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