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미얀마 투자여건 점검

자원개발·설비확장 등 논의

2010-08-12 11:24:26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정준양 POSCO(005490) 회장이 직접 미얀마를 방문해 투자여건 등을 점검했다.

정준양 회장은 11일 미얀마 국영기업인 UMEHL(Union of Myanmar Economic Holdings Limted)사 띤예(Tin Aye) 회장을 만나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건축자재 시장 선점을 위한 설비확장과 광물자원 개발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양곤시 개발 등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이 참여하는 것과 관련,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UMEHL사는 미얀마 정부가 해외기업의 국내투자를 돕기 위해 설립한 지주회사로 포스코가 미얀마 투자를 늘릴 경우 지원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이어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Nay Pyi Taw)시에서 국가개발 경제기획부장관과 공업2부 장관과 면담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가 미얀마에 추가 투자하면, 포스코의 성장뿐만 아니라 미얀마 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993년 미얀마에 주재원을 파견했고, 1997년 UMEHL사와 합작으로 미얀마포스코를 설립해 연산 3만톤 규모의 아연도금강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