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가격 사흘째 강세..장기채 위주로 '사자'몰려
2010-08-20 18:09:1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채권가격이 장기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3.61%로 전일대비 0.07%포인트 내렸다.(채권가 상승)
 
국고채 5년물은 0.11% 포인트 하락한 4.13%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월 29일 기록했던 4.07% 이후 1년 4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09%, 0.08% 급락한 4.52%, 4.66%을 기록, 1년 7개월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장기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데다 전일 뉴욕증시가 경기둔화 우려감이 커지면서 급락 마감해 채권의 투자매력을 높였다.
 
여기에 채권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그 동안 담지 못했던 기관투자자들 역시 서둘러 매수에 동참하면서 수익률은 급락(가격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전문가들은 외국계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채권 강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팀장은 "지난 3거래일 동안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평소보다 많긴했으나 일평균 20조~30조 규모인 채권거래량을 고려한다면 크게 영향을 줄 만한 요소는 아니다"며 "다만, 8월 금리 동결 이후 채권가격이 오히려 상승하니까 시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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