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가운데 홍준표 예비후보가 "청년층의 지지 없이 대선을 이길 수 없다"며 2030 세대를 향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4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내가 5년 전 대선에서 '야들아, 내가 너희의 롤모델이다. 그런데 왜 나를 싫어하냐'고 말했다. 그 당시 2030 지지율이 6~8%밖에 안 됐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5년 만에 2030 세대의 높은 지지를 받게 된 것과 관련해 "2030 절반에 가까운, 50%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제가)다시 일어나고 있다"며 "홍준표한테 2030이 압도적으로 절반이 와버렸다"고 웃었다.
홍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여기가 경기도 차베스의 본거지"라며 "경기도 차베스를 잡으려면 경기도가 주축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본선에 가면 경기도가 관건이 된다"며 "경기도 1400만 유권자들이 대선에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경선 마지막 날 경기도를 찾은 이유도 밝혔다.
특히 홍 후보는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내가 (윤 후보를) 평균 10% 이상 이기고 있다. 여태 흐름이 10% 이기고 있는데 갑자기 그게 바뀔 수 있냐"며 "바람은 홍준표를 향해 불지, 상대후보를 향해 불지 않는다"고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아울러 "내가 5년의 한을 풀고 여러분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승리를 향한 포부도 밝혔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4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마지막 투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홍준표 캠프 사진 제공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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