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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주→1월 첫 째주…극장가 흥행 대전 완성(종합)
2021-12-07 08:54:47 2021-12-07 08:54:4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12월 마지막 주부터 새해 첫 주의 시작까지. ‘코로나19’보다 더 매서운 한국영화 세 편이 동시 다발로 출격한다. ‘킹 메이커’ ‘경관의 피그리고 특송이다.
 
 
 
7일 오전 킹 메이커가 오는 29일 개봉을 확정한 데 이어, ‘경관의 피가 내년 1 5일 개봉을 확정했다. 앞서 특송역시 경관의 피와 같은 날 개봉을 결정해 맞대결이 불가피해 졌다. 특히 세 영화의 투자 배급사 역시 각각 다른 회사라 흥행 대결도 볼만해 질 전망이다.
 
킹메이커는 세상에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변 감독과 설경구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이후 4년 여 만에 뭉친 영화다. 여기에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김종수 윤경호 등이 힘을 싣는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이 투자 배급을 맡았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다. 조진웅과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이 탄탄한 라인업이 눈에 띈다. 2018년 설립 이후 악인전’ ‘사라진 시간’ ‘소리도 없이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가 투자 배급에 나섰다.
 
특송은 충무로에서 흥행 귀신으로 불리던 NEW가 투자 배급에 나선 작품이다. 성공률 100%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돈만 주면 사람이던 물건이던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배송하는 특송이란 신선한 소재와 기생충으로 글로벌 배우로 거듭난 박소담의 첫 원톱 액션 무비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코미디 장르에서 발군의 존재감을 선보이던 배우 송새벽이 한국 영화 사상 역대급 빌런으로 등장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12월 마지막 주부터 1월 첫째 주까지. 역대급 한국영화 3편이 극장가에 동시 출격한다. 볼만한 흥행 대전이 완성됐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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