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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학부모 등하굣길 교통봉사 폐지…국가가 책임지겠다"
페이스북에서 "사회적 일자리 활용해 등하굣길 교통안전 대폭 강화"
2021-12-07 10:17:14 2021-12-07 10:17:1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7일 "부모님에게 등 떠민 등하굣길 안전, 국가가 책임지겠다"면서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해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부모가 중고거래 앱에 등하굣길 교통봉사 알바를 구하는 글을 올렸다. 말이 봉사지 사실상 강제 할당이다 보니 사정이 있는 부모들은 이런 ‘웃픈’ 알바까지 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등하굣길 봉사활동은 갈수록 학부모들의 스트레스이자 단골 민원"이라며 "맞벌이 가구 증가, 육아와 직장의 병행 등 변화된 가족상,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부모의 무임 노동에 기댄 말뿐인 봉사활동을 없애고 어린이 안전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해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고 신설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안전이 보장된 통학로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그동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교통 봉사를 해주신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부연했다.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 왼쪽)가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을 찾아 조승연 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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