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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긴장 놓을 수 없는 전개…최고 시청률 10.7%
2022-04-19 09:40:18 2022-04-19 09:40:1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이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충격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군검사 도베르만’ 13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평균 9.5%, 최고 10/7%, 전국 기준 평균 8.2%, 최고 9.4%로 전 채널을 포함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또한 수도권 기준 평균 3.3%, 최고 3.9%, 전국 기준 평균 3%, 최고 3.4%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태남(김우석 분)이 있는 GOP 부대에서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편일병(김요한 분)이 충격적인 사건을 저질렀다. 이와 함께 홍무섭(박윤희 분) 군단장의 갑질 사건으로 인해 애국회에서는 내분이 시작되는가 하면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은 조력자 강하준(강영석 분)의 배신으로 인해 이들의 복수 작전에는 또 한번 전환점이 찾아오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이어졌다.
 
노화영(오연수 분)이 도배만과 차우인을 이용해 홍무섭을 제거하는데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애국회 안에서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도배만과 차우인 역시 이들의 분열을 감지했다. 서로 등을 돌리게 된 노화영에 맞서 용문구(김영민 분)이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주시하면서 초반부터 최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홍무섭 갑질 사건의 재판에서 노화영의 도움을 받게 된 것을 도배만에게 미리 알리지 못했던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던 차우인은 노화영과의 독대에서 차호철(유태웅 분)과의 사이에 모르는 것이 있다고 했다며 그녀의 말을 도배만에게 전했다.
 
이에 도배만은 너무 신경 쓸 필요 없다고 했다. 차우인은 계속 노화영이 했던 말을 곱씹어 보며 고민에 빠진 가운데, 노화영이 20년 전 차호철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차우인이 모르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갑질 사건으로 인해 국군 교도소에서 죄값을 치르게 된 홍무섭은 자신이 애국회에게 버림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도배만은 돌직구로 그를 자극했지만, 홍무섭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았다. 도배만의 진짜 목표가 그의 부모님을 죽게 만든 노화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그는 노화영이 차호철을 죽여야 했던 이유가 있었다며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비밀을 손에 쥐고 도발했다.
 
결국 홍무섭은 도배만 부모님의 사고 이후 차호철이 애국회의 비리 자료를 모았고, 그 엑스 파일을 빌미로 노화영을 협박했다는 충격적 사실을 밝히며 자신을 버린 애국회가 침몰하는 것을 똑똑히 봐야겠다는 복수 의지를 드러냈다.
 
애국회의 비리를 모아 둔 엑스파일의 존재를 알게 된 도배만과 차우인은 그 엑스파일이 노태남의 손에 있을 수도 있다는 짐작을 한 두 사람에게는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오면서 반전을 맞았다. 바로 다방 아지트에 뒀던 원기춘의 비밀금고인 자료들이 모두 사라진 것이다.
 
같은 시간, 용문구는 강하준이 준 정보를 바탕으로 노화영의 큰 약점이 될 하드 디스크를 손에 쥐게 된 것에 이어 그에게 원기춘의 자료까지 넘겨 받게 되면서 새로운 배신 연합을 이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얼굴로 돌변해 이제 자신의 도움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강하준의 배신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조력자의 배신 소식을 듣게 된 도배만은 슬픔과 분노의 감정이 뒤섞여 눈물을 흘리는 차우인을 안타까워했고, 그 길로 강하준을 찾아가 주먹을 날리며 무서운 경고를 날렸다.
 
강하준이 넘긴 정보들로 인해 용문구가 노화영만큼의 큰 적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 도배만과 차우인이 더욱 강해져야 한다며 서로를 다독이고 전의를 불태우던 그 시각, 노태남이 있는 GOP부대에서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부대에서 꾸준히 괴롭힘을 당해도 항상 웃는 얼굴로 이겨내던 편일병이었지만 엄마에 대한 조롱을 하며 선을 넘은 마병장(장영현 분)이 도화점이 됐다. 야간 근무 중이었던 편일병은 횡설수설을 하는 등 온전치 못한 상태로 마병장을 찾아다니며 총을 난사했고, 유일하게 자신을 사람처럼 대해줬던 노태남은 살려 둔 채 부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놨다.
 
여기에 마병장 역시 죽음을 맞기 직전, 편일병이 검거되면서 구사일생한 가운데 그는 생존 병사들에게 자신이 편일병을 괴롭혔다는 사실을 밝히지 말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해 분노를 유발했다.
 
강하준을 통해 애국회 엑스파일의 존재를 알게 된 용문구도 그 파일이 다름 아닌 노태남이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예감했다. 배만과 차우인 역시 생존 병사들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찾았고, 사건의 목격자이자이자 엑스파일을 가진 유력한 인물이 된 노태남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게 된 네 사람의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tvN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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