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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매출 2000억원 돌파…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영업익 245억원…전년비 71%↑
지난해 4분기 이어 또 분기 최대 수출 실적 갱신
2022-05-16 18:15:12 2022-05-16 18:15:12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삼양식품이 1분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양식품(003230)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0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1% 늘어난 금액이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수출물량 증대,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국내와 해외 실적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13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1238억)에 이어 또 분기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역기저 효과와 물류난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수출 성장세는 중동 등 신시장 판로 개척, 중국 및 미국 현지판매법인 영업 개시 등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됐다.
 
내수 매출은 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삼양·불닭브랜드 뮤지컬 애니메이션 광고 등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지만 지난해 이후 밀가루, 팜유 등 원자재의 급등으로 지속적인 수익 확보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구조의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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