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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27%…6주째 20%대
한국갤럽 긍정 27% 대 부정 63%…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긍정 29% 대 부정 69.1%
2022-09-02 13:28:23 2022-09-02 13:28:23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7%로, 지난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난 7월 마지막 주 이후 6주째 20%대에 머물렀다.
 
2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7%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두 배를 넘긴 63%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동일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이외 '어느 쪽도 아니다' 2%, '모름·응답거절' 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18~29세)에서 40대까지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20대 긍정 16% 대 부정 63%, 30대 긍정 13% 대 부정 81%, 40대 긍정 15% 대 부정 78%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50대에서도 긍정 32% 대 부정 64%로, 부정평가 응답이 긍정평가 응답에 2배 격차로 높았다. 60대에서는 긍정 41% 대 부정 52%로,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51% 대 부정 31%로,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에 그쳤다. 서울 긍정 28% 대 부정 65%, 경기·인천 긍정 25% 대 부정 64%, 대전·충청·세종 긍정 23% 대 부정 65%였다.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13% 대 부정 81%로, 긍정평가 응답이 20%에도 미치질 못했다. 영남에서도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긍정 35% 대 부정 56%, 대구·경북 긍정 43% 대 부정 45%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긍정 20% 대 부정 71%, 이어 진보층에서는 긍정 10% 대 부정 83%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긍정 52% 대 부정 43%로, 긍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58% 대 부정 34%, 민주당 지지층 긍정 4% 대 부정 93%로 확연히 평가가 갈렸다.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지난주 35%에서 36%로 1%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민주당은 36%에서 34%로 2%포인트 하락하며 두 당의 지지율 순위가 바뀌었다. 정의당 지지율은 4%%에서 5%로 1%포인트 소폭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같은 날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5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9.0%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2.4%, '대체로 잘하고 있다' 16.6%)를, 69.1%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57.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1.5%)를 내렸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극단적으로 바라봤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9%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5.9%, 정의당 2.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0%, '없음' 12.3%, '잘 모름' 1.2%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45.2%에서 46.8%로 1.6%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6.2%에서 35.9%로 0.3%포인트 줄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9.0%포인트에서 이번주 10.9%포인트로 다시 확대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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