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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 3·4차 접종 가능…"19일부터 예약"
5일부터 1·2차 접종에 활용‥하루 3.4명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대응 가능 증명"
상병수당 시범사업…240명이 혜택 받아
2022-09-16 10:00:28 2022-09-16 10:00:28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1·2차 접종에만 활용되던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접종 범위가 3·4차 접종까지 확대된다. 스카이코비원 백신 3·4차 접종 예약은 오는 19일부터 가능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6일 중대본 회의에서 "스카이코비원 백신의 접종 범위를 1·2차 접종에서 3·4차 접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백신으로 이달 5일부터 당일 접종에 돌입한다.
 
스카이코비원은 1·2차 접종에만 활용되고 있어 이미 기초접종률이 95%를 넘어선 상황에 활용도가 낮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접종 시작 열흘이 지난 15일 0시 기준 스카이코비원 누적 접종자는 34명으로 하루 평균 3.4명이 접종하고 있다.
 
이 조정관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과 콜센터로 3·4차 접종 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방역 상황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이후 5개월이 되어가고 있다"며 "이번 6차 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사적 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지난 4월 18일부터 전면 해제됐다.
 
이기일 조정관은 "6차 유행은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5차 유행 때보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각 유행이 정점일 때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40만명 대에서 12만명 대로 감소했다. 주간 사망자 수도 1957명에서 414명으로 현저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치명률 또한 0.1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79%보다 7배 이상 낮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늘어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버려진 코로나19 백신은 최소 591만1920명(회)분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6개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추진현황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총 240명이 혜택을 받은 상황이다.
 
이기일 조정관은 "지금까지 총 240명이 혜택을 받았다"며 "주로 40대 이상 장년층,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운전·청소 등에 종사하는 분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병수당 제도는 아파서 일을 할 수 없는 분들께 소득을 보전해주고 '아프면 쉬는 문화' 정책을 통해 사업장 내 집단감염도 예방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6개 지자체는 주민과 사업장에도 적극 홍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6일 중대본 회의에서 "스카이코비원 백신의 접종 범위를 1·2차 접종에서 3·4차 접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카이코비원 백신을 옮기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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