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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산 우동3구역 수주…누적 수주액 8조원 돌파
단지명 '디에이치 아센테르' 제안…지하 6층~지상 39층 공동주택 신축
2022-09-26 17:43:23 2022-09-26 17:43:23
부산 우동3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부산 최대 재개발로 불리는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842표 중 697표(득표율 82.8%)를 획득,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만 누적 수주액 8조352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했다.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원 63만9803㎡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25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2800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우동3구역에 부산광역시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아센테르'(THE H ACENTERR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우동3구역 설계에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및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협업했던 글로벌 건축명가 칼리슨 알티케이엘과 협업해 해운대와 장산을 모티브로 한 랜드마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장산과 해운대, 단지 내 중앙광장 등의 자연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를 2열로 배치해 전 세대에서 산과 바다 등의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게 했다. 또 단지 경사지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활용해 단차를 최소화한 효율적이고 쾌적한 보행 동선을 만들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산 최고의 입지에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로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노력을 조합원님들께 알아봐주시고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시정비 선도 기업으로서 더 큰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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