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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4호선 출근길 지하철 시위 진행 "열차 운행 지연"
인권연합동아리, 박경석 전장연 대표의 강연 강행
2022-09-27 09:12:25 2022-09-27 09:12:25
(사진=연합뉴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4호선 시위가 27일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27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출근길 4호선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전장연은 지난 12월부터 해당 시위를 통해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4대 법률에 대한 제정 및 개정을 요구 중이다.
 
한편 고려대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인권연대국은 지난 23일 소셜미디어에 "이번 인권주간 강연은 업무 진행이 미흡했던 부분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총학생회는 지난 20일 "오는 26일 전장연 대표 박경석 대표를 모시고 강연을 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총학생회와 강연을 공동으로 주최한 '서울지역대학 인권연합동아리'가 지난 26일 오후 고려대 교정으로 예정됐던 박 대표의 강연을 강행했다.
 
당시 장애인 이동권 및 박 대표의 강연 내용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3시간가량 이어졌다. 한편 박 대표의 강연을 반대하는 이들과의 충돌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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