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보안 기업 에스원이 주력인 보안 용역과 부동산 관리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최근 에스원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87억원으로 전년 동기(6827억원) 대비 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621억원으로 3% 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에스원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에 따른 직접이익 확대와 함께, 영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실적 향상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이 맞물리며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업 부문별로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시큐리티 서비스 부문 매출은 3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늘었습니다. 물리보안·디지털보안·이동체보안 등 용역 중심 사업이 꾸준히 수요를 확보하며 실적을 견인했는데요. 건물·산업현장 등에 출입통제와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보안용역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 중입니다.
부동산·시설관리 부문은 2012억원으로 6% 증가하며 인프라 서비스 부문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건물 관리와 시설 운영 용역을 포함한 해당 부문은 신규 수주 확대와 통합 보안 재계약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전체 매출에서 보안 용역과 부동산 관리 서비스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회사의 안정적 수익 기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3분기 순이익은 483억원으로 11% 감소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3%로 소폭 상승했는데요. 총자산은 2조 3795억원, 부채비율은 39%로 재무구조는 견실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한편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4분기에도 전 사업 부문의 매출액 상승, 수익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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