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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G20 회의에서 푸틴 만날 계획 없어"
크렘린궁 "양국 모두 어떤 계획도 제시하지 않아"
2022-10-14 11:25:47 2022-10-14 11:25:47
(사진=연합뉴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백악관이 내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이날 줌(ZOOM)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은 러시아와 평소처럼 비즈니스를 할 때라고 믿지 않는다"라며 "대통령은 현재는 푸틴과 만날 의지나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러시아에 수감된 미국 여자 프로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의 석방 문제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을 긍정한 것에 대해서 "대통령이 그런 만남에는 열려 있을 수도 있다"라면서도 푸틴 대통령과 통상적 수준의 회담 계획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러시아 측도 푸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지난 12일 "러시아와 미국 모두, 양자 회담을 마련하려는 어떤 계획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G20 정상회의 계기 회담에 대해서는 "시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현재 구체적으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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