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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라디오쇼’ DJ복귀 “걱정 감사, 웃는 것도 사치 같아”
2022-11-02 14:58:36 2022-11-02 14:58:3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3일 만에 라디오쇼’ DJ로 복귀를 했다.
 
박명수는 2일 오전11시 방송된 KBS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청취자에게 DJ 복귀 인사를 전했다. 앞서 박명수는 2일간 개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불참을 했다.
 
그는 건강한 목소리로 인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서로 온기를 주고받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불참 이유에 대해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 뉴스를 보니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안절부절 못했다고 했다.
 
박명수는 힘든 며칠을 보냈다. 할 이야기도 많지만 여기저기 이상한 소리 하게 되면 마무리 하는 상황에서 번잡한 일이 생긴다애도 기간만큼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마음 속으로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해 방송가가 결방 등 올 스톱된 상황에 대해 현재 예능이나 방송이 나가고 있지 않다. 기분이 좋아야 남들도 웃긴다. 이런 상황에서 남들을 웃기는 게 쉽지 않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가슴 아픈 이야기 함께 나눈다.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부모 입장에서는 어떤 말을 해도, 가슴 아픔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죄송하고 한 번 웃는 것도 사치 같다. 다들 똑같은 마음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해 156명이 숨지는 등 300명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 정부는 오는 11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박명수 DJ복귀.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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